KIA 이인행.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이인행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이인행은 이날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안타 2홈런 1볼넷 4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두개의 홈런 모두 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로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인행은 2회말 선두자타로 나서 오간도에게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인행은 이어 3회말 2사 2루에서도 오간도의 변화구를 받아치며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또 이인행은 6-7로 뒤진 9회말 무사 2, 3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IA는 이홍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신범수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1991년생의 이인행은 2010년 3라운드 19순위로 KIA에 지명된 후, 그동안 1군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하지만 이날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활약을
통해 KIA의 새로운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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