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삼일절 맞아 일본에 '한국 유적지 안내서' 배포

입력 : 2017-03-01 10:35:2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3.1절 맞이해 일본에 한국 역사 유적지 안내서 배포한 송혜교. 부산일보 DB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3.1절을 맞아 한국 역사 유적지 안내서 1만 부를 도쿄 전역에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제작됐으며  2·8 독립선언기념자료실, 이봉창 의사 폭탄 투척 의거지 및 순국지, 신간회 도쿄지회 창립지 등 도쿄 내 한국 역사 유적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제작비 전액을 후원한 송혜교는 "이런 작은 일 하나가 도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해외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의 역사 유적지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내서 기획을 맡은 서 교수는 "도쿄 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반나절 정도를 할애해 도쿄에 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기에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안내서를 제공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중국의 충칭,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LA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 등 12곳에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으며 뉴욕 현대미술관, 토론토 박물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했다.
 
이들은 도쿄를 시작으로 교토, 블라디보스토크 등에도 한국 역사 유적지 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