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비열한 이준호를 향해 군산식 김성룡 표 ‘페어플레이’에 돌입할 것임을 선전포고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회생안 프로젝트를 막아버리고 경리부를 해체한 서율(이준호)에게 전면전을 선포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율로 인해 경리부 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다른 부서에 배치됐다.
자신 때문에 경리부가 분해됐다는 생각에 분노하며 서율을 찾아간 김성룡은 경리부 해체를 철회해달라고 부탁하며 무릎까지 꿇었지만 서율은 그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김성룡은 자신을 원망하기보다, 기회를 엿보자며 웃음으로 버티는 윤하경(남상미)과 추남호(김원해) 등 경리부 직원들의 모습에 힘을 얻고 중대한 결심을 했다.
서율을 다시 찾아간 김성룡은 “쓰레기 김성룡으로 돌아가 페어플레이 하겠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이거 그는" 이제 나답게. 군산식으로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라며 군산 똘아이 꼴통 김성룡로 변하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김성룡은 군산 시절 입던 촌스럽고 투박한 복장으로 변신해 모두의 시선을 받았다.
그는 TQ택배 지정 정비공장 사장과 TQ택배 임정우 부장을 뒷조사한 후 뒷돈을 주고받은 장부와 관련된 서류를 받아냈다.
이후 김성룡은 서율과 조민영(서정연)이 투자를 위해 서안장룡과 만나는 자리에 나타나 구조조정 인원감축 완료 보고를 취소해달라고 말해 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성룡은 구조조정 없는 회생안으로 가기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과연 그가 내세운 해결책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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