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설민석·최진기, '댓글 알바 고용' 의혹으로 고발 당해

입력 : 2017-03-02 16: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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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제공

인터넷 스타강사 설민석, 최진기 씨가 '댓글 알바'를 고용했다는 의혹으로 학부모 단체로부터 형사고발 당했다.
 
'사정모'(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2일 설씨와 최씨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밝혔다.
 
앞서 '사정모'와 강 변호사는 지난달 "두 사람이 3년 이상 불법 댓글 홍보로 수강료 합계 100억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알바생들이 올린 포스팅과 댓글 중 홍보성 댓글은 기만적 광고로, 경쟁 강사에 대한 비방적 댓글은 업무방해, 사기 몇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설 씨와 최 씨가 소속된 이투스교육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소속 강사들의 이미지 훼손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한국사 스타강사인 설 씨는 최근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tvN '어쩌다 어른'에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학과 인문학을 가르치는 최 씨는 JTBC '썰전', '김제동의 톡투유'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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