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WBC 이스라엘전 관전포인트 "상대 투구수 늘려야"

입력 : 2017-03-03 1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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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박찬호 JTBC 해설위원이 WBC 개막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전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오는 6일 오후 6시 20분에 개최된다. JTBC와 JTBC3 FOX Sports가 단독 생중계하며 임경진 캐스터, 박찬호·대니얼 킴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이스라엘전을 앞두고 박찬호는 "상대투수를 공략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예고한 투수 제이슨 마르키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투수로 변화구 위주의 피칭에 나설 것"이라며 "타자들은 서두르지 말고, 투구수가 많아지도록 길게 경기를 끌고 가며 찬스를 노려야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대표팀의 첫 선발투수 장원준에 대해서는 "(평가전에서)가장 안정적인 투구패턴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첫 경기를 필승으로 이끌기 위한 최적의 선수'라고 평했다.
 
이어 "이스라엘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출루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는 것도 좋지만 땅볼, 플라이볼 등 범타 유도를 통해 투구수 조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나는 야구팬을 팬이 아닌 '메이트'라고 부른다"며 "선수,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팬들 역시 야구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존재기 때문에 이 메이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박진감 넘치는 해설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찬호는 3일 밤 12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야구 프리뷰쇼 '2017 WBC 투데이'에도 출연해 WBC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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