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태국 1위 CP그룹과 맞손…콘텐츠 IP 공동 발굴 협력

입력 : 2017-03-03 1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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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이 태국 최대 미디어그룹 CP와 문화콘텐츠 사업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월 중국 상해에서 태국 재계서열 1위 기업 CP그룹과 문화 콘텐츠사업 전략적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식발표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문화 콘텐츠 펀드 'CP-스마일게이트 시너지 사모펀드(가칭)'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CP그룹은 투자 및 운용사로 각각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CT 브라이트 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공동 출연한 초기 자금을 바탕으로 외부투자를 유치, 향후 수천억 규모의 사모펀드로 발전 시켜 나간다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CP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화, 게임,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지적재산권(IP)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IP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플랫폼 사업 확보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는 양사가 보유 인프라와 네트워크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이번 '문화 콘텐츠 사업 협력'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인 CP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면서 "'크로스파이어' IP를 성공시킨 스마일게이트의 경험과 CP그룹의 네트워크 및 사업 역량을 결합해 가장 성공한 문화 콘텐츠 펀드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쑤파킷 치라와논 CP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로 문화 콘텐츠 사업에 있어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함께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양사 협력을 통해 유망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P그룹은 산하에 유통, 통신, 미디어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CP그룹의 연 매출액은 2015년 기준 약 55조원 규모로 태국 전체 GDP의 11.7%에 달한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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