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AI 발생, 달걀·닭고기·병아리 수입 전면 금지

입력 : 2017-03-06 16:59:5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닭고기, 계란, 병아리의 국내 반입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열처리 된 닭고기나 알 가공품은 그대로 수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미국 모든 지역에서 살아있는 병아리(닭, 오리), 가금, 애완조류 및 계란(식용란, 종란)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 동부 테네시주(州)에 있는 7만3천여마리 규모 종계장에서 'H7'형 AI가 발생했다. 'N' 타입은 현재 조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농식품부는 H5N8형 AI가 발생한 스페인산 병아리 및 계란 등의 수입도 지난달 24일 전면 금지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반입이 허용되는 병아리와 가금류, 종란 국가는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로 한정됐다. 닭고기는 브라질, 칠레, 필리핀, 호주, 캐나다, 태국에서만 수입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AI가 전 세계 여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시 공·항만 입국장 내 동물 검역기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