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인 가수 임창정이 술을 마신 뒤 만삭의 아내에게 운전하게 했다는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임창정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전석에 앉아 운전을 하고 있는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한 장 올렸다. 그리고 '마누라', '대리', '픽업' 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술 내일부터 넌"이라는 코멘트를 덧붙여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비난을 샀다.
술을 마신 자신을 대신해 만삭의 아내가 대신해 운전을 하는 장면을 본 일부 네티즌이 임창정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임창정은 7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함께 저녁 식사 후 집으로 오는 길. 아내 자랑 좀 하고 싶어 행복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올린 사진인데. 함께 기다렸다가 대리하지 않고 아내를 운전시킨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사진 한 장 올리더라도 좀 더 신중하겠습니다. 사진과 태그 보고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는 임창정의 글 전문이다.
ㅠㅠ 일어나보니 댓글이 안좋길래..집사람 볼까봐 얼른 사진 내렸는데...그걸 우리 기자님들이 안놓치시고 실검 1위를 기어코 만드셨네요~^^ 함께 저녁식사후 집으로 오는길... 아내 자랑좀하고 싶어 행복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올린 사진인데 ~ 함께 기다렸다가 대리하지 않고 아내를 운전시킨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ㅠㅠ
사실은 어제 이사진 찍으면서 아내에게 다짐을 하나 했습니다... “당신과 아이들을 위해 이제 술 그만 마실께!!” 인스타에도 올려서 내가 술 끊은 거 많은사람들에게 알려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자란 취지로 올렸다는.. 술 끊는 날~ 기념되라고 찍은 사진이 ... 이렇게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스럽ㅠㅠ~ 사진 설명도 태그도 잘했어야~~ㅠㅠ
일이 너무 커져... 이제는 진짜 어디 숨어서 소주 한 잔도 못하게 생겼음요~ㅋㅋㅋㅋ!^^ 앞으로 사진 한 장 올리더라도 좀 더 신중하겠습니다~
사진과 태그보고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소주나 아니지...... 금주해보겠습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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