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와 이원근의 수상한 카페 데이트가 포착됐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진은 8일 손발이 척척 맞는 콤비 최강희와 이원근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은 사건만 터졌다하면 무허가 수사를 벌이는 추리퀸 설옥(최강희)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권상우)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극중에서 최강희와 이원근은 각각 신내린 듯한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유설옥과 그녀의 비공식 수사를 물밑에서 돕는 꽃미남 파출소장 홍소장 역을 맡았다.
이원근은 사진 속에서 경찰 제복을 입고 훈훈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최강희는 귀여운 꽃무늬 스카프에 세일러코트 차림의 봄처녀로 변신했다. 두사람은 연상연하 커플을 연상하게 만드는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최강희는 자신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하는 이원근을 귀엽다는 듯이 곁눈질로 흘깃 바라보는가하면 마침내 뭔가를 찾아낸 듯 두 눈을 반짝거리고 있어 이것이 결코 평범한 데이트가 아님을 암시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아쉽게도 해당장면은 달달한 카페 데이트가 아닌 홍소장이 관내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설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특히 화면만 봐도 현장상황을 그대로 재구성해내는 설옥의 남다른 추리 실력이 발휘되며 시청자들을 단번에 매료시킬 것"이라고 귀띔했다.
'추리의 여왕'은 오는 4월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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