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의 주연급 5인방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SBS는 9일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이지훈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현재 방송 중인 '우리 갑순이'의 후속작이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을 쓴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며 '다섯 손가락'에서 그와 호흡을 맞췄던 최영훈 PD가 연출을 맡는다.
드라마는 생사가 갈리는 긴박한 순간에 함께 있던 세 여자 민들레(장서희), 김은향(오윤아), 강하리(김주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비극적인 순간을 함께 한 위기의 여자들이 서로 의기투합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김순옥 작가가 탄생시킨 인기 캐릭터 '민소희'를 연기해 연기대상까지 수상했던 장서희는 한때 톱스타였지만 지금은 퇴물 취급을 받는 안하무인 여배우 민들레를 맡았다.
현재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휘음당 최씨로 악독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오윤아는 이지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의 김은향을 연기한다. 그는 어렵게 낳은 딸 하나만 바라보며 사는 '딸바보'로서 휘음당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언니'의 막내이자 밝은 이미지를 담당할 강하리는 김주현이 소화한다. 그녀의 라이벌이자 연적이 되는 양달희는 다솜이, 그녀들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될 설기찬은 이지훈이 책임지게 됐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오는 4월 15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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