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정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기각되면 국회원원 전원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포커스뉴스 제공

바른 정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시 소속 국회의원 32명 전원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바른정당은 창당 이후 매일 열던 아침 정례회의를 취소하고 오전 10시 30분까지 당내 국회의원 전원, 원외 당협위원장, 사무처 주요 당직자를 국회 본청 당대표실로 호출했다.
 
이들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며 정국의 향방을 가늠하고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바른 정당은 어떤 결론이든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기각 또는 각하 시에는 즉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층을 고려해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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