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김상호 "MBC 해직 기자 모티브로 연기했다"

입력 : 2017-03-15 18: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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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호가 영화 보통사람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김상호가 기자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김상호는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상호 전 MBC 기자를 모티브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상호는 극 중 형사 강성진(손현주)의 절친이자 사명감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기자 추재진 역을 맡았다. 추재진은 1980년대 상식이 통하는 시대를 원했던 언론인의 모습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김상호는 "이상호 기자가 소속된 방송사에서 몇 번의 해고를 당했다.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생각했다"며 "추재진 또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람이라면 당시 어떻게 살고 인터뷰를 했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강성진이 안기부 실장 최규남(장혁)이 주도하는 은밀한 공작에 가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현주, 장혁, 라미란, 김상호, 정만식, 조달환 등이 출연하며 김봉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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