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영화 보통사람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장혁이 "연기할 때 모티브를 둔 인물은 없었다"고 밝혔다.
 
장혁은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극 중 장혁은 국가와 민족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물불 가리지 않는 최연소 안기부 실장 최규남 역을 맡았다.
 
장혁은 최규남의 모습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말에 "누구를 모티브로 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런 캐릭터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것 같다"며 "성대모사를 한 것은 아니다. 인물에 맞는 톤을 연구한 것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강성진이 안기부 실장 최규남(장혁)이 주도하는 은밀한 공작에 가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현주, 장혁, 김상호, 조달환, 라미란, 정만식, 지승현 등이 가세했고 '히어로'의 김봉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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