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쇼파르뮤직의 대표가 16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쇼파르뮤직 대표는 이날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이라는 걸 탓하기 이전에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며 가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분과는 현재 원만히 합의한 상황이며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으로서 서로 지지하며 응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17일 서울 합정동 모 술집에서 아르바이트생 B씨와 그의 지인인 인디 밴드 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 달 가량 사과문이 늦어진 것에 대해 그는 "피해자와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과문을 올렸을 때 또 다른 오해의 소지가 생길지 몰라 사과문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오해 없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쇼파르뮤직 대표는 "이번 일로 지금 저의 위치가 앞으로 모든 행동 하나하나 더욱 책임감 있게 해야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으며 피해자분들과 그리고 출동하신 경찰관 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죄했다.
한편 여성 듀오 볼빨간 사춘기가 소속된 쇼파르 뮤직의 대표는 1세대 아이돌 가수 출신이나 당시의 이름과 다른 예명을 사용 중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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