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과장' 방송캡처

남궁민이 상상 못했던 충격 대반전으로 역대급 반전을 보여주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회사가 파놓은 함정을 미리 알아차리고, 허를 찌르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은 내부감시과장 자격으로 회계 감사를 속속들이 파헤치기 시작했다. 회계 감사 자료는 이미 깨끗하게 정리됐을 거라는 판단에 김성룡은 분식회계를 밝혀내고자 자료가 미치지 못한 곳, 현지 법인들과 소유 부지들, 그리고 TQ PLP 창고들을 조사해나갔다.
 
이에 박현도(박영규) 회장은 김성룡을 확실히 처리해버리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조민영(서정연)은 김성룡의 비밀 정보통이 홍가은이라는 정보를 입수,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회계부 박승배(박주형)를 시켜 김성룡의 컴퓨터 속 출납 문서를 조작하고 5만 원권 뭉치를 책상 서랍에 숨겨두었다. 그리고 서율(이준호)까지 합세해 김성룡이 회계 감사 마지막 날 감사실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연막을 쳤다.
 
김성룡은 회계 감사팀장이 팀원에게 단기보유유가증권 체크해보라고 명령하는 것을 듣고 홍가은(정혜성)에게 관련 자료가 생기면 갖다 달라 주문했다.
 
공교롭게도 회계부 강주선(심영은)이 홍가은에게 단기보유유가증권을 정리한 서류를 주면서 파쇄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홍가은이 김성룡에게 넘기는 순간 갑자기 보안요원들이 들이닥쳤다.
 
조민영은 고만근(정석용)은 김성룡의 서랍에 숨겨놓은 현금과 출납에 손 댄 흔적까지 발견했다고 그를 채근했다. 그리고는 문서 조작, 횡령, 기밀열람에 협박까지 했다며 명백한 해고사유라고 주장했다.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김성룡은 빙긋이 웃으면서 휴대전화를 꺼내들었고 화면에는 김성룡의 자리에 앉아 문서를 조작하고 돈더미를 서랍에 숨기고 있는 박승배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김성룡은 회사에서 덫을 놓았다는 것을 눈치 채고 술수에 속아 넘어가 주는 척하면서 홍가은과 함께 능청스럽게 연기다.
 
김성룡은 “제발 부탁인데요. 이렇게 비겁하고 치졸한 방법 쓰지 맙시다"라고 말하면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역습’을 날렸고 앞으로 거침없이 펼쳐지게 될 ‘사이다 행보’를 예고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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