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화재, 어시장 상인회 긴급 회의 "신속 조사, 복구 촉구"

입력 : 2017-03-18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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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화재. YTN 뉴스 캡쳐

인천 소래포구 화재와 관련해 소래어촌계가 재발 방지책과 신속한 복구를 촉구했다.
 
소래 어시장 상인계는 18일 새벽 어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화재원인으로 가 지구에 인접한 전신주를 지목하며 전신주 위치 이동과 변압기 용량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4월 꽃게 성어기를 앞두고 상인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화재원인 조사와 복구를 소방당국과 남동구에 요청키로 했다.
 
소래포구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과 2010년에도 큰 불이 나 억대 피해를 낸 바 있다.
 
이에 상인회는 이날 회의에서 "소래포구에 대형화재가 날 때마다 손님이 끊겨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데 이를 최소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상인회 차원의 신속한 복구 홍보를 주문했다.
 
인천지사는 전력 공급복구에 집중하는 한편 필요 전력과 변압기·전신주 추가 설치 문제 등을 소래어촌계와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화재는 오전 1시 36분께 발생해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으며 좌판 220여 개와 좌판 인근 횟집 등 점포 20여 곳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총 6억5천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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