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박근혜 검찰 소환…구속될 것"

입력 : 2017-03-21 09:23:47 수정 : 2017-03-21 09: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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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검찰 소환 조사받기 위해 자택 나선 모습. YTN 뉴스 캡쳐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와 관련 "구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변인은 2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대통령 하부단계에서 뭔가 일을 수행하고 지시를 이행했던 이들이 다 구속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변인은 "최고정점에 있는 사람이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속이 안 된다면 국민이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 조사가 시작되면 내일 새벽까지는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사흘 정도 검찰에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늦어도 다음 주 화요일 정도에는 검찰이 영장 청구를 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대통령 본 선거가 다음 달 17일부터다"면서 "검찰에선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본 선거 이전 시점까지 해서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정치적 부담을 털어버리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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