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자명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구자명은 2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가수 구자명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구자명은 이 글에서 "오늘 노래천재 김탁구가 저여서 많이 놀라셨죠?"라며 "3년 만에 방송으로 인사 드리는건데 원하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돼 많은 생각과 다짐이 마음과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다시 방송에 복귀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시간동안 노래를 포기할까 다른 일을 찾아볼까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노래'가 저를 다시 잡아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또 지인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은 노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인지 이번 복면가왕 무대는 기분 좋은 떨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가 무서웠고, 다시 대중 앞에 선다는 것이 두려웠다"면서 "하지만 무대에 대한 갈증과 노래에 대한 사랑이 다시 저를 설 수 있게 해줬다. 좋은 가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자명은 이날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노래천재 김탁구'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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