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수습 과정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비판했다. 페이스북 캡처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인양 및 수습 과정에 대한 정부의 대처 방식에 일침을 가했다.
추미애 대표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유해 조사 과정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이날 "어제 세월호 주변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됐다"며 "결국 동물의 뼈로 판정되긴 했지만, 유해 발견과 이를 언론 및 가족들에게 알리는 과정이 매우 혼란스러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발견과 동시에 알리지 않고 가족들은 4시간이 지나 언론을 통해 알게 된 경위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기다린 3년에 비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제 하루 가족들의 심정은 찢어지는 고통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라고 정부의 대처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추 대표는 "정부는 마지막까지 성공적인 인양은 물론, 미수습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와 유실 방지를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내 가족, 내 아이가 그 곳에 있다'는 심정으로 미수습자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해양수산부는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이 국과수 감식 결과 동물의 뼛조각 7점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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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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