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1·2등, 재판정 서야할 사람들…자격 있냐" 일침

입력 : 2017-03-29 11:37:20 수정 : 2017-03-29 11: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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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단일화에 관해 입을 열었다. 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단일화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유승민 의원은 29일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인터뷰를 통해 "(단일화는)가능성을 열어두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지금 자유한국당의 1등, 2등을 달리는 후보들은 대통령이 되더라도 법원에 재판 받으러 가셔야 되는 분들이다. 자격이 있느냐"고 일침했다.
    
또 "자유한국당은 헌법재판소 결정에도 승복하지 않고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민들께서 납득할 만한 원칙과 명분이 있는 그런 단일화가 아니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대통령이 돼도 인정할 만하다'와 같은 전제가 뒷받침 될 때 단일화를 해야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는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 재판을 받고 있으며, 김진태 의원은 선거법 위반죄 재정신청이 인용돼 곧 법정에 선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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