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게임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불법게임물 근절을 위한 포럼'에 참석해 "게임산업은 우리의 미래를 퓽요롭게 해 줄 신산업"이라며 "국민의당은 과학당이다. 게임업계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신의 박 대표는 과거 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을 직접 만나 'e스포츠 올림픽'으로 불려온 'WCG'가 열릴 수 있게끔 후방 지원해 온 인물이다.
박 대표는 "게임산업은 탄탄한 구성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오락성, 예술성이 접목된 종합예술로, 우리 국민의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자 예술"이라며 "그러나 불법 사설서버와 같은 비정상적인 시스템이 게임산업에 확산되면 그 발전 역량을 서서히 고사하고 말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 탈법, 불법으로 제작된 게임은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 등 큰 문제를 야기할 소지도 많다"면서 "오늘 포험을 통해 게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고견이 나누어지고, 정책으로 제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섭 의원이 추진한 게임물 지식재산권 보호와 관련한 게임법 개정안이 오는 6월 시행된다. 앞으로 불법 사설서버와 불법 핵 및 오토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거나 유통 및 배급하는 이들은 게임법을 통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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