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더 와일드' 이민호, 초보 프리젠터 다큐 영재로 거듭나다

입력 : 2017-04-04 10: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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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MZ 더 와일드' 방송캡처

이민호의 국내 최초 자연 다큐멘터리 프리젠터 도전이 베일을 벗었다.
 
3일 방송된 MBC 스페셜 ‘DMZ, 더 와일드’는 본격 방송을 앞둔 프롤로그임에도 생생한 DMZ의 생태계를 담아내며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호는 자연 다큐멘터리만이 선사할 수 있는 생생한 재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몰입시켰다.
 
국내 자연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프리젠터에 도전한 이민호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어지는 내레이션을 통해 현장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민호가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촬영에 보여준 열의 덕분이다. 이민호는 700여 일의 기간 동안 진행된 촬영 속에서 제작진과 함께 혹한의 추위 속 나타날 동물들을 기다리고, 운전을 하거나 간단한 카메라 설치 및 조작까지 직접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DMZ를 몸소 체험한 개미떼를 보고서도 놀랐던 생초보 프리젠터는 맨 손으로 뱀을 턱턱 잡고 배설물만 보고도 동물을 알아낼 정도의 자연 다큐 영재로 거듭날 수 있었다.
 
리얼한 이민호의 민낯도 서슴없이 공개되면서 의외의 웃음 포인트가 만들어졌다. 꽁꽁 언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채우고, 추위를 견디며 해맑은 모습으로 ‘뽀글이’를 만들어 먹는 이민호의 다채로운 매력이 곳곳을 채웠다.
 
새똥을 맞고 당황해 웃음 짓고 산양을 보며 “비주얼이 내 취향”이라고 말하는 엉뚱한 매력도 신선했다.
 
이민호는 이번‘DMZ, 더 와일드’ 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세상에 드러난 적 없는 DMZ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려는 제작 취지에 동참한 이민호는 대중들이 다큐멘터리를 한층 더 친근하게 느끼기를 바라며 적극 동참했다.
 
특히 2015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 5개월, 700일 간 이어진 촬영 기간 전반에 걸쳐 영화, 드라마는 물론 광고, 화보, 해외 일정까지 초 단위로 쪼개지는 스케줄 틈틈이 함께 하는 열정을 보였다.
 
국내 최초로 프리젠터를 동반한 새로운 형식의 자연다큐멘터리 ‘DMZ, 더 와일드’는 남북 2km, 동서 248km를 가로지르는 광활한 DMZ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냈으며 본방송은 6월 5일 공개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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