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전혜빈 4번째 열애설이 난 가운데 이준기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로맨틱한 매력으로 감동을 준 '내 귀에 캔디 2' 지난 방송에 관심이 쏠렸다.
tvN ‘내귀에 캔디2’에서 ‘홍삼’이란 별칭으로 박민영과 전화로 소통한 이준기가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자주 맡아온 탓에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상남자'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러나 ‘내 귀에 캔디 2’가 공개되자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고 사람 좋아하고 허당기 넘치는, 반전 매력의 이준기 등장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처음에는 ‘바니바니’가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안달복달하거나 이탈리아 피렌체를 돌아다니며 여정을 즐기는 모습 그리고 ‘요귀남’적 면모는 천진한 소년 같아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바니바니’의 고민을 들어주고 박민영을 웃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진심을 다하는 이준기의 다정함에 시청자들까지 반하기 시작했다.
‘홍삼’과 ‘바니바니’의 마지막 편에서 시청자들은 ‘어른 남자’ 이준기의 진수를 봤다. 그는 박민영에게 “너는 고민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지금처럼만 지내줬으면 좋겠고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결국에는 그 순간들이 모여 네게 멋진 인생을 선물해줄 테니까 지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해라 민영아”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또 직접 박민영을 만나러 와 “보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싱긋 미소 지을 때 역시 여성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어느 순간 그는 ‘바니바니’가 박민영인 줄 알고 있었지만 행여나 선배인 자신을 어려워할까봐 통화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모른 척 하고 있었다. 그의 배려와 함께 따스한 위로는 박민영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게 했다.
시청자들은 “이준기가 로맨스영화 찍었으면”, “‘냉정과 열정 사이' 같다", “이준기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 몰랐다. 반했다”, “눈물 났다” 등 그에게 호평을 보냈다.
한편 이준기는 최근 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와 전속 재계약 했으며 오는 15일 2016-17 아시아 투어 앵콜 공연 '땡큐 어게인'(Thank you again)을 연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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