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인류의 문제'…중국이 해결 않으면 우리가 나설 것"

입력 : 2017-04-05 12:21:11 수정 : 2017-04-05 12: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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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가올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복수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 최고경영자 대상 타운홀 회의에 참석해 "북한을 '인류의 문제(A humanity problem)'라 규정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북한을 포함한 많은 것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중국은 북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를 도울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며 말한 바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5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4일 만이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중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향한 무력시위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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