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최철호의 운평사 언급에 사색이 됐다.
‘사임당’ 제작진은 5일 21회 방송에 앞서 이날 맛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사임당(이영애)이 딸 매창(신수연)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윽고 화면이 바뀌고, 각종비리를 저지르며 2년 동안 유배당했던 민치형(최철호)이 다시 예전모습으로 돌아와서 사임당에게 아는 체 한다.
이에 놀란 그녀는 매창을 뒤로 숨기며 두려움에 떨게 되는데, 이때 민치형은 매창을 힐끗 보더니 “딱 저만한 나이였던가? 운평사 댕기소녀가?”라는 말을 건넨 것.
사임당은 그런 그에게 비키라며 소리쳤지만, 치형은 여유롭게 “오랜만에 마주쳐 인사를 좀 나누겠다는데 뭘 그리 매정하게 구시오? 여기가 운평사도 아니고 말이오”라고 웃어 보였다.
이때 마침 이겸(송승헌)이 나타나서는 치형을 향해 “또 다시 위리안치 되고 싶은 것이냐/ 아님, 사약이라도 받고 싶은 것이냐”라고 호통치면서 이들 간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제작진 관계자는 “이번회를 통해서 유배갔던 치형이 복귀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사임당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운평사를 언급하며 공포감을 자아낼 예정”이라며 “사임당, 이겸과 또다시 악연을 열게된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와 치형의 모습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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