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오늘(6일) 오전 남부구치소로 이감…'박근혜 전 대통령과 분리'

입력 : 2017-04-06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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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6일 남부구치소로 이감. 포커스뉴스 제공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6일 오전 9시께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최씨를 태운 호송차는 이날 오전 8시 15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위치한 남부구치소로 이동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된 이후 줄곧 서울구치소에서 지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같은 구치소에 수용되면서 공범인 두 사람의 증거인멸 우려, 심리적 불편 등의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5일 최씨를 남부구치소로 이감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전날 "검찰의 이송 요청 및 효율적인 수용관리 등을 고려해 이르면 6일 오전 서울 남부구치소로 최씨를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부구치소에는 최씨에게 기밀 서류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강요 등의 공범인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수감돼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2차 조사를 진행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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