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천거' 유재경 미얀마 주재 대사 사의 표명

입력 : 2017-04-07 1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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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비선실세' 최순실 인사로 논란을 일으킨 유재경 미얀마 주재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7일 외교부 당국자는 "유 대사가 지난 6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개인 일신상 이유로 사직하고자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를 수리할 방침이며, 유 대사는 현지 정리가 마무리하는 대로 이달 하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 대사는 작년 5월 미얀마 대사로 임명됐다.
 
삼성전기 유럽판매법인장, 글로벌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유 대사는 브라질과 독일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지만, 미얀마 관련 업무는 한 적이 없었기에 인사 배경을 두고 인선 당시부터 궁금증이 제기됐다.
 
특검 조사 결과 유 대사는 최순실 씨가 미얀마에서의 이권 도모에 활용하기 위해 낙점했고, 청와대 추천 케이스(특임 공관장)로 대사가 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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