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의 압박에 조여정이 꺼낸 카드는 뭘까(종합)

입력 : 2017-04-11 23: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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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조여정의 정체를 윤상현에게 폭로했다. KBS2 '완벽한 아내' 캡처

배우 조여정이 윤상현을 차지하기 위해 발악을 했다.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정체가 드러난 이은희(조여정)가 구정희(윤상현)를 붙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희는 자신이 문은경이란 사실을 아는 심재복에게 "떠나겠다.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며 "마음이 아팠던 사람이다. 어릴 때 엄마한테 학대 받고 자라서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 용서해 달라"고 애걸복걸했다.
 
이 와중에 구정희는 이은희의 정체를 알고도 "끝까지 올라가는거다. 나는 이제 예전의 구정희가 아니야"라고 혼자 다짐하며 자신의 야망을 위해 끝까지 모른 척 했다.
 
심재복에게 떠나겠다고 약속을 한 이은희도 "이대로 끝낼 수 없어. 사라질 수 없다"며 또 다른 수작을 꾸미기 시작했다.
 
이은희는 구정희의 마음을 확실히 얻기 위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홈파티를 마련했다.
 
또 "호텔 건설 프로젝트 건을 아빠에게 부탁해서 구정희씨가 할 수 있게 하겠다. 꼭 잘 성사시켜서 아빠, 아니 회장님 눈에 들어야 한다"며 야심에 눈이 먼 구정희를 홀렸다. 그런가하면 결혼 후 함께 살 주택까지 마련해놓았다.
 
앞서 문은경의 스토킹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휴학까지 했던 구정희의 사연을 알게된 심재복은 이은희의 정체를 구정희에게 알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캐나다로 혼자 떠나겠다고 말했던 이은희가 신혼집을 매매하는 등 앞 뒤가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단 사실을 눈치 챘고, 결국 구정희와 삼자대면을 했다.
 
심재복은 구정희와 이은희를 앞에 두고 "여기 있는 문은경. 대학 다닐 때 당신을 죽도록 괴롭혔던 그 문은경이 바로 눈앞에 있는 이은희다"며 "돈으로 당신 마음을 사고, 우리 가정을 산산조각 낸 여자가 문은경이다"고 밝혔다.
 
이에 이은희는 "제가 정희씨를 너무 사랑해서 마음을 거둘 수 없었다. 미안하다. 정말 떠나겠다"며 빌었고, 심재복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은희 그 입 닥쳐. 입만 열면 거짓말 제발 좀 그만 둬. 그리고 이젠 우리 가족 앞에서 그만 꺼져"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삼자대면을 통해 모든 사실이 낱낱이 드러난 가운데, 이은희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던 구정희는 어떤 선택을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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