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성과 하석진의 츤데레 사내 케미가 폭발했다. 이들의 로맨스는 시한부 회사생활처럼 아슬아슬하지만 애틋하게 다가왔다.
12일 방송된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은호원(고아성)의 시한부 삶을 알게 된 서우진 부장(하석진)이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우진 부장은 호원의 시한부 이야기에 굳어진 얼굴로 호원의 집 앞을 찾아가 서성이는가 하면 호원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등 호원에 대해 점점 깊이 알아가며 달달한 설렘을 안겼다.
서우진 부장은 호원에게 "시한부라는 것이 사실입니까"라며 추궁했다. 이에 호원은 "죄송합니다"라고 하자 "이게 죄송할 일이에요? 겁도 안나나?"라며 "대책 없는 사람이네 진짜 병원 갑시다"라며 손을 덥석 잡으며 "날수 있고 살수 있다는 희망은 안 갖습니까?"라며 애틋하게 말했다.
이에 호원은 "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요. 지금 행복을 깨지 말아주세요"라고 간절히 말하며 "제 발로 나가겠습니다"라고 뒤돌아 집으로 와 눈물을 흘렸다.
이후 호원은 이용재 대리(오대환)와 하지나 대리(한선화)의 이야기를 듣고 쓰러졌다. 호원은 교통사고가 난 계약직과 정규직 직원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사고처리에 있어서 계약직과 정규직이 다르다는 말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호원은 "목숨에도 레벨이 있어요? 내가 그만둔다고요"라며 폭발하며 사무실을 나서고, 로비에서 배를 움켜쥐고 쓰러졌다.
이에 한걸음에 달려와 호원을 번쩍 안아 든 서우진 부장과 병원 로비에서 의사 서현(김동욱)이 마주치며 엔딩을 장식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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