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결혼 황하나 추정인물 "결혼 헛소문, 내가 남자 있었군" 반문(전문)

입력 : 2017-04-13 13:39:14 수정 : 2017-04-13 14: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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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결혼 인정한 가운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사실 부인 글을 올렸다. 부산일보 DB

박유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의 결혼 발표한 가운데 황하나 씨 추정인물이 인스타그램(사진)에 결혼 사실 부인 글을 올렸다. 부산일보 DB
박유천 결혼 상대인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결혼은 헛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이 올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또 박유천 측 관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보낸 직후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박유천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맞지만 다른 신상정보는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유천 소속사가 결혼 인정 공식 보도자료를 보낸 후,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여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뭐래 진짜 아침부터 인스타를 닫아야 하나 봐요”라는 글로 불편한 심정을 밝혔다.

그녀는 “일 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제가 있었군요. 그리고 제가 온라인쇼핑몰을 하는 군요. 저도 몰랐네요. 쇼핑몰 대표 하고 싶다. 해본 적도 없고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하다니 놀라울 뿐. 나 좀 내버려 둬”라고 주장했다.

이후 황하나 씨 추정 여성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가 다시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가을 결혼을 앞둔 박유천은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고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로부터 성 관련 4개 혐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를 고소한 상대방 여성 등을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다음은 박유천 결혼 상대 황하나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올린 글 전문이다.
 
뭐래 진짜 아침부터 인스타를 닫아야 하나 봐요. 일 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제가 있었군요. 그리고 제가 온라인쇼핑몰을 하는 군요. 저도 몰랐네요. 쇼핑몰 대표 하고 싶다. 해본 적도 없고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하다니 놀라울 뿐. 나 좀 내버려 둬.

온라인이라고 해서 너무 매너를 안 지키는데 댓글을 쓸 때는 생각을 한번 하고 달아주세요. 제가 피해 드린 거 없잖아요. 그리고 한 번 뱉은 말은 절대 없어지는게 아니고 듣는 사람 마음에 상처로 남아요.

온라인이 정말 무서운 거 아는데 최소한의 예의나 남한테 상처될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기사 내용은 헛소문이니 못 본 것으로 해주세요.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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