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 사표 제출...김동욱 향한 '사이다' 한방

입력 : 2017-05-04 07: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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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체발광 오피스' 방송캡처

하석진이 고아성을 닮은 '사이다 발언'을 터트리며 시원함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꽁냥지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호우커플 은호원(고아성)-서우진 부장(하석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원은 허울 뿐인 공모전 수상혜택을 철회해달라고 의견을 피력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호원은 자신을 걱정하는 우진에게 “저희는 거짓 희망을 주워먹고 사는 거지가 아닙니다"라면서 "그런 문구 한마디, 말한마디에 우리가 어떤 희망을 거는지 모르시잖아요”라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에 우진은 아무말없이 따뜻하게 호원을 품에 안고 달래주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정규직 후 첫 업무가 취준생들의 절박함을 이용한 취업사기라며 토로하는 호원에게 우진은 “이번만 모른 척 해“라고 말해 호원을 당황케 했다.
 
우진은 서현 본부장(김동욱)의 지시로 구조조정 명단을 작성해야 했고, 서현이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혹여나 호원이 서현의 심기를 불편케 해 불이익을 받을까 우하고 있었다.
 
우진은 구조조정 명단 작성에 심적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는 실적 위주 스펙성애자 였던 우진은 직원들에게 신경쓰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했다.
 
우진은 생일을 축하해 주는 직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결국 구조조정 명단 작성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희망 퇴직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하고 자리를 떠났다.
 
우진에게 호원은 그 자체가 힐링이었다. 호원의 진심이 담긴 손편지와 넥타이 선물은 고단한 우진을 웃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우진은 “혼자선 약하지만 뭉치면 강해지니까”라며 부조리한 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모두 함께 고민 해보자고 호원에게 기운을 줬다.
 
이후 호원이 선물한 넥타이를 하고 회사에 출근한 우진은 서현에게 찾아가 구조조정할 인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조곤조곤 반박한 우진은 사직서를 던졌다.
 
우진은 당황하는 서현을 향해 “한글로 쓸걸 그랬나? 못읽으세요? 사직서입니다”라고 거침없이 말해 통쾌함을 안겼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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