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오자 아이스크림·빙수가격 '껑충'

입력 : 2017-05-20 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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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최근 지속되는 더위가 여름철을 예고하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빙수 등의 가격이 인상을 예고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가격은 최대 14%, 빙수 가격은 최대 19% 인상되거나 인상될 계획이다. 여름이 오면 다른 업체들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
 
먼저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내달 1일부터 편의점 기준으로 소비자가격을 300원~1천400원 올린다.
 
파인트는 9천900원에서 1만1천300원으로 14.1% 오른다. 미니컵과 크리스피샌드위치는 각각 3천900원에서 4천200원으로 7.7% 인상된다.
 
회사는 주 원료인 유제품, 설탕, 바닐라, 딸기, 호두, 마카다미아 넛, 계란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외 물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망고치즈케이크 빙수 가격을 1천원(8.3%) 올린 1만3천원에 판매한다. 티라미수케이크 빙수 가격도 1천원(9%) 상승한 1만2천원으로 책정했다.
 
카페 드롭탑은 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를 리뉴얼하고 가격을 올렸다. 망고 빙수는 '망고치즈 빙수'로, 블루베리 빙수는 '새콤한 블루베리 빙수'로 바꾸며 가격도 1만800원에서 1만2천900원으로 인상했다.
 
나뚜루팝은 구름팥빙수 가격을 5천500원에서 6천500원으로 18.1% 올렸다.
 
이에 따라 제과업체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관련업체들은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초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실론티, 솔의눈, 핫식스 등 7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다만 대상은 편의점 판매 제품이다. 대형마트나 다른 유통망은 차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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