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상벌위원회를 연다.
KBO는 21일 “삼성-한화 경기에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및 퇴장 선수에 대해 23일 오전 10시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한화 경기 중 윤성환이 던진 공에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가 연달아 몸에 맞았다.
김태균이 윤성환을 노려본 후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 나왔지만 별 다른 충돌 없이 경기가 재개됐다. 하지만 로사리오가 윤성환의 공에 또 다시 몸을 맞자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왔고 이 과정에서 주먹이 오갔다.
심판진은 삼성 윤성환, 재크 페트릭,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정현석 등 4명을 퇴장시켰다. 윤성환과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KBO리그에서 양 팀 선발 투수가 한꺼번에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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