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대구 FC 손현준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손 감독은 22일 구단을 찾아 “팀의 변화와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돼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이영진 전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은 손 감독은 K리그 챌린지에서 대구 FC를 승격시킨 공을 인정받아 그해 11월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재 대구는 2승 3무 7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이 앞선 11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5월에 4연패를 기록하는등 1부리그 잔류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대구는 오는 28일 열리는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부터 안드레 감독 대행 체제로 선수단 정비에 나선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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