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나란히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의 피고인석에 앉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최순실과 함께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지 53일 만이며,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9월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진 뒤 첫 대면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 시간에 앞서 8시 40분쯤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약 15km 떨어진 서울지앙지법에 9시 10분께 도착했다.
그는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이기 때문에 수의가 아닌 사복을 착용했고 약식 올림머리를 한 채 호송차에 내려 법원 대기실로 사라졌다.
또한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법정 입장 모습을 2분에서 3분 간 언론을 통해 공개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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