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지석 BIFF부집행위원장 27일 부산국제영화제장(葬), 각국 영화인 추모

입력 : 2017-05-23 16: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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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지석 부산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장례식이 오는 27일 부산국제영화제장(葬)으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공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의 장례식 일정이 결정됐다.
 
23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장례식은 유가족 뜻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장(葬)으로 3일간 치러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29일까지 부산 서호병원 장례식장 VIP실에서 3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9일 오전 11시 서호병원에서, 영결식은 낮 12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부산추모공원.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칸영화제 출장 중 별세해 영화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1996년 부산영화제 창설 맴버로 활약한 고인은 20여년간 아시아 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부산영화제를 키운 공신으로 꼽혔다. 아시아 영화 발굴에 앞장서며 BIFF가 '아시아 영화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2007년부터는 수석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 2015년부터 부집행위원장을 겸했다.
 
장례식에는 아시아 각국 영화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프랑스 칸 해변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아시아를 비롯한 각국 영화인들이 대거 몰렸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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