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차유람이 과거 이지성 작가의 고백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는 차유람과 그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출연해 열애부터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유람은 이날 이지성과 만나게 된 계기로 "작가님의 책을 읽고 팬이 돼 SNS 팔로잉을 했는데, 바로 연락이 왔고 같이 밥을 먹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때 차유람을 처음 본 이지성은 그녀에게서 깊은 내면의 끌림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고민 끝에 대시를 했다고.
이지성은 "차유람에게 고백을 했지만 두 번이나 차였다. 제발 자기를 흔들지 말아달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남자답게 보내줘야 하나 싶었고, 그대로 끝인 줄 알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얼마 뒤 차유람에게 또 연락이 오더라. 자기도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차유람은 "이지성과의 멘토관계가 사라질까 염려됐고, 또 선수로서 중요한 시기이기도 해서 거절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차유람은 과거 중국의 한 재벌로부터 대시를 받았던 사연도 여과없이 털어놨다.
그녀는 "당시 한 행사 주최 측의 오너였는데 약혼녀가 있었음에도 날 위해 정리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이지성은 13세 연하 당구여신과 결혼한 이후 악플이 쇄도했다는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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