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이어...호날두, 188억원 탈세 혐의 의혹

입력 : 2017-05-26 08: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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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탈세 혐의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레알마드리드 트위터

리오넬 메시가 탈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같은 혐의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의 탈세 의혹을 포착한 스페인 검찰이 조사 중"이라며 "2011~2014년에 1천500만 유로(약 188억3천만 원) 횡령이 의심된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탈세 의혹을 처음 제기한 매체는 지난해 12월 스페인의 '엘 문도'였다. 당시 이 매체는 호날두가 수익의 일부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회사를 통해 보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범죄자 취급한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며 탈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스페인 대법원으로부터 각각 징역 21개월과 15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스페인에선 24개월 미만의 징역형은 초범에 한해 유예된다.
 
이들은 지난 2007부터 2009년까지 메시의 수입 410만 유로(약 51억5천만 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으려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탈세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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