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여름철 전기누진세 폭탄 막는다…"IoT기기로 요금 실시간 확인"

입력 : 2017-05-28 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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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IoT기기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월 기준 누적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손쉽게 확인, 이를 통해 전력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끔 도울 수 있는 기기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작년의 경우 7월에는 19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6월 대비 2배 이상 올랐으며, 8월에는 291만 가구가 누진제의 대상이 돼 높은 전기료를 내야 했다.
 
이는 사용자가 하루에 어느 정도의 전기를 써야 누진제 적용을 받지 않는지, 현재 전력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또 하루에 어느 정도 전기를 써야 누진요금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1일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거나 누진 단계(1단계: ~200kWh, 2단계: ~400kWh, 3단계: 400kWh)에 맞춰 누진요금 적용을 받는 2단계 이상 진입 시 알림 문자를 보내 사용자들의 효율적 전기 사용을 돕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통해 여름철마다 정확한 사용량의 확인 없이 불안한 마음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은 냉방기를 사용해야 했던 사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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