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이날도 식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맷 안드리스의 초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시즌 7호 홈런으로 연결지었다. 중간 담장을 넘어간 공의 비거리는 431피트로 측정됐다.
3회 특유의 선구안으로 선두타자 볼넷으로 1루를 밟은 추신수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잠시 숨을 골랐다.
7회에도 볼넷을 얻어 3출루를 성공시킨 추신수는 8회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255에서 0.258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9-5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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