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 과정에서 고성을 낸 것과 관련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일 자신의 SNS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로 배정된 조원진 의원의 자리를 보니 한숨이 나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조원진 의원이) 단상으로부터 오른쪽 끝 줄 중간에 앉았다"며 "뒤는 정의당 의원들과 이혜훈, 옆은 김용태, 황영철 등 탄핵 주도한 반역 집단에 포위된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석 하나 뿐인 소수당 소속이 되셨기 때문인데 저 속에서 앞으로 고독하게 투쟁을 하실 게 참으로 안쓰럽다"면서 "그래도 이낙연 총리 인준안 날치기 처리에 대한 서릿발 호통을 치는 꿋꿋하신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직 진실과 정의와,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 수호를 위해 싸우시는 유일한 국회의원, 조원진 의원님의 활동을 저희들은 끝까지, 모든 역량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원진 의원은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인준안 표결을 거칠게 비판하며 "어디서 날치기하고 앉아있냐"고 소리친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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