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대마초 흡입 인정으로 빅뱅 '우리 사랑하지 말아' 뮤직비디오 대기록이 무색해 보인다. 맨위 대마초 혐의 인정한 탑(최승현). 탑 속한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탑 대마초 사건 인정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돌파 '대기록'이 아깝게 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최승현(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뮤직비디오는 지난 5월 31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1억뷰를 기록,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지디&태양의 '굿보이’, ‘LOSER’, 지드래곤 솔로곡 ‘삐딱하게’, ‘BAD BOY’에 이어 7번째로 유튜브에서 억대 뷰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에 등극했다. 이는 한국 가수 최초로 유튜브에서 총 7곡 뮤직비디오가 억대 뷰수를 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
 
이 곡은 빅뱅이 2015년 8월 발표한 ‘MADE SERIES’의 네 번째 앨범 ‘E’ 타이틀곡으로, 사랑을 노래한 곡이다. 이 네 번째 앨범은 그 해 유튜브에서 발표한 ‘전 세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순위에 5곡을 톱10에 안착시켰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뮤직비디오도 당시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미국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에 이름을 올렸다.
 
빅뱅은 올해 지드래곤의 월드 투어 ‘ACT III, M.O.T.T.E’와 태양의 첫 스타디움 투어 ‘SOL JAPAN STADIUM LIVE 2017’을 통해 솔로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지드래곤, 2NE1 박봄 등도 대마초 흡연과 마약 밀반입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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