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대마초 흡입, 지드래곤 솔로 활동 '빨간불'…YG엔터테인먼트에게 대마초란?

입력 : 2017-06-01 16: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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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대마초 혐의 밝혀졌고 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 솔로 컴백 앞두고 있다. 부산일보 DB

잊을만 하니 또 다시 터졌다.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이 대마초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한 매체에 의해 빅뱅 탑이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경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밝혀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탑이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이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고 했다. 이에 오는 8일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지드래곤에게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대마초를 흡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고 사건은 기소유예로 마무리됐다. 이후 지드래곤은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빅뱅은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앞으로의 행보에도 '꽃길'만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탑의 대마초 혐의가 뒤늦게 터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에는 '컴백을 늦춰야 한다'는 의견과 '지드래곤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네티즌들의 상반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드래곤이 솔로 컴백을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이기에 예정된 계획을 수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빅뱅 멤버 탑이 자신과 똑같은 대마초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지드래곤 역시 이를 신경쓰지 않고 활동에 전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수 있다. 
     
YG는 1일 오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드래곤 새 앨범의 곡 포스터를 공개했다. 앨범 타이틀곡은 ‘개소리(BULLSHIT)’다. YG는 "앨범 제목은 ‘권지용’이며 첫 번째로 소개한 타이틀곡 ‘개소리’는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임팩트가 느껴지는 힙합곡"이라고 설명했다.
   
컴백 전에 본의 아니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게 된 지드래곤이 탑의 '팀킬'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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