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국내로 강제송환되기 전 지출 관련 자료 등을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일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해당 내용을 관련자료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영장심사에서 정 씨가 덴마크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되기 전 도피 자금과 삼성에서 받은 지원금의 출처를 증명할 자료를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은 정씨가 도피 기간에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 국내에 있는 조력자들과 연락을 이어 왔다고도 밝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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