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강남길, 딸 장희진 위해 일생일대 결단? 전쟁

입력 : 2017-06-03 22:08:59 수정 : 2017-06-03 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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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강남길 장희진 강태오.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제공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남길이 장희진을 위해 전쟁을 벌였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25회에서는 맏딸 해당(장희진)이 경수(강태오)와의 결혼 문제로 ‘악연’인 지나(엄정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 강식(강남길)이 이에 대해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내용이 전개돼 가슴 절절한 부성애를 선보였다.
 
경수와의 관계를 결사 반대하는 지나로 인해 해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실을 안 강식은 이날 지나를 찾아가 집을 판 돈을 건네며 딸을 괴롭히지 말 것을 요구했다. 지나의 노래를 모창하며 생계를 꾸려왔다는 부채 의식에 사로잡혀 왔지만 어떻게든 이를 갚고 해당이 더 이상 지나 앞에서 작아지지 않도록 어려운 결정을 감행했다.
 
해당의 희생의 대가로 생계를 유지해왔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쏟았던 강식이지만 이날만큼은 이제껏 본 적 없는 과감한 결단으로 딸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드러내며 결코 약하지 않은 아버지 모습을 보였다.
 
지나를 상대로 딸을 보호하려는 강식의 의지가 생생히 그려졌고 강식이 이제껏 모르고 있던 지나와 경수의 모자 관계 진실 또한 알게 되는 과정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그녀의 모창 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인생 이야기.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 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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