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 대통령, 소통 아닌 '쇼(show)통'만 하고 있다"

입력 : 2017-06-06 15: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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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는 게 아니라 '쇼(show)통만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정부 17개 부처 중 12개 부처 수정이 지명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내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정의와 선이라는 식의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면 새 정부의 인사참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겸허히 초심으로 돌아가 대탕평 자세로 인재를 고르고 철저한 인사검증 후 국회와 국민 앞에 세우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3명을 겨냥해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반칙과 부정으로 얼룩진 사람들임이 드러났다"며 "얼마나 국회를 우습게 알기에 이런 감도 안 되는 사람들을 최고 공직자로 내세우는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심각한 정체성 혼란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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