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연출을 맡은 김윤철 PD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김선아와 김PD은 지난 1998년 MBC 베스트극장 ‘그녀의 화분 No.1’, 2005년 MBC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호흡을 맞췄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당시 50.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두 사람은 12년 만에 '품위있는 그녀'로 재회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선아는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주저 없이 김PD를 꼽으며 "좋아하는 사람과 서울에 함께 살면서 한 번 마주치기도 힘든데 존경하는 분과 세 번이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감독님은 혼자서 모든 장면을 촬영하셨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여전히 열정적이셨고, 이번에 함께 하면서 감독님에게 많은 걸 배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백미경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밀고 가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두 여인의 엇갈린 삶을 그린 작품으로, 김선아는 극 중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김희선)의 삶에 갑자기 끼어들어 분란을 일으키는 박복자 역을 맡았다. '품위있는 그녀'는 오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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