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첫 해외진출 카운트다운…넷마블式 '현지화전략' 통할까

입력 : 2017-06-09 14:20:49 수정 : 2017-06-09 1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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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시아 11개국 출시일정을 확정지었다. 이 게임이 해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자사가 서비스중인 '리니지2 레볼루션(개발 넷마블네오)'이 오는 14일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1개국에 출시된다고 9일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해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넷마블은 이번 아시아지역을 시작으로 연내 일본, 중국, 그리고 내년초에는 북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아시아지역 출시에 앞서 현지 이용자들 눈높이에 맞춰 게임을 보다 친절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어, 태국어, 타이완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MMORPG 장르에 친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게임 가이드, 초보자 퀘스트 등을 강화했다. 또 게임 스토리는 현지 성우들의 더빙으로 몰입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넷마블게임즈는 올 초 게임의 해외 전략을 '철저한 현지화'로 잡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치 새로운 버전의 게임을 만드는 것처럼 캐릭터 외형, 그래픽, 게임 시스템 등을 현지 게이머들의 입맛에 철저하게 맞춰 흥행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복안이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동남아시아, 동아시아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 중인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출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2일부터 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 아시아 사전예약은 16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39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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