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블랙넛 '성폭력 범죄' 고소 "사과해도 선처 없다"

입력 : 2017-06-09 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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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블랙넛 성폭력 범죄로 고소했다. 키디비, 블랙넛 인스타그램

래퍼 키디비가 자신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가사를 쓴 블랙넛에게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 매체는 키디비가 지난달 25일 대검찰청에 블랙넛을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범행의 죄목으로 고소했다고 9일 보도했다. 당초 키디비는 블랙넛을 ‘명예훼손’ 죄목으로 고소했다고 알려졌으나, 그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명예훼손은 잘못 보도된 것이고 성폭력범죄가 맞다"고 했다.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이날 본보에 "블랙넛이 추후 사과를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선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블랙넛은 자신의 노래에 키디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성적 모욕감을 줄 수 있는 가사를 써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키디비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블랙넛의 소속사 저스트뮤직은 현재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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