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유아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86회에서는 고지용과 아들 승재의 남다른 하루가 전파를 탔다.
올해 4살이 된 승재에겐 4세에게 찾아온다는 '유아 사춘기'가 왔다. 매사 '싫어'를 입에 달고 투정을 부리거나 말 싸움에서 한마디도 지지 않으려 했다. 이런 달리진 승재의 모습에 아빠 고지용은 당황했다.
무엇보다 평소 '인사 장인'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왔던 승재가 초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왔다.
항상 예의바른 주니어로 통해왔던 승재지만, 이번에는 의자에 눕다시피 하는 자세로 제작진과 만나는가 하면 유치원을 다녀왔냐는 질문에도 말없이 고개만 저은 후 바닥을 퍽퍽 발로 차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 삐져떠"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나 제작진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고지용은 육아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전문가는 "유아 사춘기라고 들어보셨냐"면서 "청소년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듯이 다음 단계를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잘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승재와 역할 놀이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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